K-Water는 21일 “페루 수자원청과 ‘리막강 유역 통합수자원관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12년 체결한 한-페루 수자원협력의 후속조치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기간 중 이뤄졌다.
K-Water는 앞으로 리마 수도공사와 실무전담팀을 구성해 리막강을 복원하고 수자원 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하천을 정비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등 종합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리막강은 페루 수도 리마를 관통하는 하천으로 900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젖줄이다. 하지만 산업 폐수의 유입과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오염이 심한 데다 계절에 따른 강우량 차이로 주민들이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받지 못 하고 있다. K-Water는 한국의 통합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리막강의 용수 공급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오염이 심각한 리막강을 복원하고 고도화된 물 재이용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중점 추진사업”이라며 “페루와 통합 물관리 협력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뒤 중남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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