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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최경주, "PO행 티켓 잡아라"

PGA 시즌 최종전 윈덤 오늘 개막

노승열은 불참… 9월 국내대회 선택

20일 밤(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1·7,07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은 2014~2015시즌 마지막 대회다. 총상금이 540만달러로 B급 규모지만 플레이오프(PO)에 나가기 위해 페덱스컵 랭킹을 12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벼랑 끝 대회다.

올 시즌 부진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페덱스컵 랭킹 187위에 처진 우즈는 이번 시즌을 그대로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 또는 단독 2위를 해야 125위 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 선수들도 플레이오프행 마지막 티켓을 잡기 위해 출전 신청을 했다. 128위 박성준(29), 137위 김민휘(23), 147위 최경주(45·SK텔레콤) 등이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127위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이번 대회에서 40위권만 유지해도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할 수 있지만 출전을 포기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노승열은 다음달 17~20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PGA 투어 포스트시즌 격인 플레이오프는 윈덤 챔피언십이 끝난 직후인 27일 바클레이스를 시작으로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가 차례로 열린다. 대니 리(10위)부터 케빈 나(30위), 배상문(34위), 제임스 한(35위), 존 허(95위)까지 5명은 1차전 바클레이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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