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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위협·어닝쇼크 이어 해외 리스크까지… 단기 투자 신중해야

미국 보스턴 테러와 중국 지방정부 채무 우려 등 해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북한 리스크와 건설주들의 어닝쇼크 등이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나라 밖에서도 부정적 이벤트가 돌출하고 있어 단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보스턴 마라톤에서의 폭발 테러 사건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독극물 우편물 배달 사건 등이 국내 증시에 마찰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또한 독일의 경기 침체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전망되고 있어 북한 리스크에 발목 잡힌 국내 증시를 나라 밖에서 짓누르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증시의 추세를 결정할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해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추세 판단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의 교착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지방정부의 채무 부담이 한계 선상에 도달했다는 우려도 국내 증시를 짓누르는 요소로 꼽힌다. 세계 경제의 한 축인 중국의 빚 부담이 글로벌 경기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영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현재 중국 정부는 지방재정 채무가 2010년 10조7,100억위안 이라고만 밝힐 뿐 이후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중국 GDP의 40%에 달하는 20조위안에 육박한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모두 막대한 빚을 진 상황에서 한두 곳의 채무불이행 선언이 중국 전역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G2 중 하나인 중국 경제 위기가 전세계로 전염될 수 있어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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