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권상우 주연 '숙명', 예매율 압도적 1위
'추격자' 흥행 뒤잇나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영화 '숙명'(감독 김해곤, 제작 (주)MKDK)이 주요 영화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영화 '숙명'은 20일 오후 현재 맥스무비(27.36%), 인터파크(24.9%),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33.03%), 티켓링크(24.63%) 등 각 예매 사이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흥행세를 예고했다.
특히 1시간 58분이라는 적지 않은 러닝 타임과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대다수 사이트에서 2위를 차지한 외화 '천일의 스캔들'과의 격차를 5%이상 벌리며 1위를 확정지었다.
한류스타 권상우와 송승헌의 오랜만의 영화 복귀와 지성, 김인권의 거친 변신 등으로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숙명'은 어둠의 세계를 휩쓸며 의리를 자랑하던 네 명의 젊은이가 한 친구의 배신으로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과정을 다뤘다.
우수에 찬 눈빛이 최대 매력이었던 송승헌의 카리스마 넘치는 변신과 어깨의 힘을 쫙 빼고 욕쟁이 날건달로 변모한 권상우의 시도가 영화의 볼거리. 칼로 배를 자해하는 장면이나 쇼 윈도의 깨진 유리를 들고 상대 조직을 협박하는 장면, 칼로 상대를 찌를 때 들려오는 사실적인 효과음 등은 왜 영화가 18세 관람가인지를 깨닫게 한다.
한편 헨리 8세를 차지하려는 앤 볼린·메리 볼린 자매의 암투를 담은 '천일의 스캔들'이 고르게 2위를 차지했으며, 하정우·김윤석 주연의 '추격자'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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