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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중소기업 CEO 자산관리

본인 리스크 관리하고 배우자 등에 지분 분산<br>법인·개인 함께 성장할 다양한 방안 강구해야


얼마 전 40대 중반의 A사장을 상담했다.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를 5단계로 본다면 A사장의 회사는 2단계 수준으로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을 하는 시기이다.

자산내역을 파악해보니 본인이 거주하는 3억원 아파트 1채와 금융자산 5,000만원이 전부이다. 과연 자산이 3억5,000만원이 다일까? 결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A사장의 100%투자로 이루어진 비상장법인의 가치를 누락한 것이다. 상속증여세법에서는 비상장주식은 순자산가치과 순손익가치를 3대 2로 가중 평균하여 가액을 산정하고 있다.

성장기에 접어든 A사장의 주식평가액은 얼마일까? 직전 3년치 순손익가치를 반영하는데 작년에 매출이 증가하여 현재 50억원으로 평가됐다. 즉 A사장의 자산은 개인자산 3억5,000만원과 주식가치 50억을 합해서 53억5,000만원이다.

그럼 A사장과 같은 40대 중소기업 대표들의 경우는 어떻게 자산관리를 해야 할까?

우선은 본인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중소법인과 CEO는 한 몸이나 마찬가지이다.

모든 영업관리나 기술 및 라이센스 등이 CEO에게 집중돼 있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젊은 CEO의 경우 본인만이 모든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에 노출돼있다. 따라서 CEO의 유고는 곧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고에 대비한 유동성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둘째는 적극적인 지분 분산이다. A사장은 현재는 주식평가액이 높아 과다한 증여세 부담이 예상된다. 따라서 추후 기업평가가 작아지는 적절한 시점에 적극적으로 법인지분을 배우자와 자녀 등에게 분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는 법인자산과 개인자산의 균형적인 성장이다. 과거의 기업대표는 회사에 올인하는 것이 미덕이었으나 지금은 법인과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예를 들면 급여의 현실화 및 배당, 퇴직금 정책의 활용이다

마지막으로 A사장은 60대의 사장님보다 거의 20년이 앞선 시점에서 자산관리의 시작한 것이기에 시간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고 있다. 따라서 지금 수립하는 장기적 자산운영의 틀이 미래시점에 완성될 성공적인 CEO 모습의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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