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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정부 지분 매각 “失보다 得”

지배구조 리스크·유통물량 부족등 해소

정부의 기업은행 지분 매각 방침이 주가에 실(失)보다 득(得)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증시에서 기업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3.72% 오른 1만2,550원으로 마감했다. 사흘째 오르며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한 것. 이는 정부의 지분 매각 방침에 따라 그동안 주가를 짓누르던 지배구조 리스크와 유통물량 부족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지분 일부 매각에도 국책은행으로서 안정성이 유지되고 가계 대출 비중이 15.8%에 불과해 부동산대책에 따른 대출 증가율 둔화세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CJ투자증권은 이날 “이번 지분 매각 방침은 지배구조개선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가격을 기존의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높였다. 조병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정부 지분이 많아 지배구조 리스크가 주가에 부담이었으나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면 기관투자가들의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도 “부동산 관련 담보 대출이 총 대출의 8.9%에 불과해 부동산시장이 냉각돼도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300원을 제시했다. 임일성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업황이 좋은 중소기업 대출이 80%를 넘게 차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중소기업 대출 경쟁이 심화돼도 지난 45년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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