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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문경영인 대상] 김순택 삼성SDI 사장

글로벌경영 두각 亞대표 CEO에<br>굴뚝기업을 첨단 디지털업체로 탈바꿈 시켜<br>인재ㆍ기술 경영… 4년연속 매출 14% 성장

◇김순택 사장 약력
▦1949년생
▦경북고, 경북대 경제학
▦72년 삼성그룹 제일합섭 입사, 78년 그룹회장 비서실, 93년 삼성전관 기획관리본부장, 97년 삼성중공업 건설기계부문 대표이사ㆍ그룹 미주본사 대표이사
▦99년 삼성SDI 대표이사 부사장
▦2001년 삼성SDI 사장

삼성SDI는 브라운관을 만들던 굴뚝기업의 기업이미지에서 탈피해 PDP패널 등 첨단전자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직원들이 PDP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삼성SDI(옛 삼성전관)를 굴뚝기업에서 첨단 디지털기업으로 변신시켜, 4년 연속 평균 14%의 매출성장을 이룬 전문경영인이다. 지난 2001년 삼성SDI의 CEO자리에 오른 김 사장은 기업 혁신(Innovation)과 조직의 의사소통(commuincation), 능력제일주의(competency) 등 7개 가치를 설정하고 전임직원이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글로벌스탠다드 경영으로 아시아의 별 25인에 꼽혀= 김 사장은 과거 삼성전관의 기획관리본부장과 그룹 미주본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쌓은 기획력과 국제감각을 살려 주주중시 경영과 효율성 경영 등을 추진한 CEO로 평가되고 있다. 또 종업원들을 최고의 자산으로 여기는 그의 감성경영과 현장중심 경영은 기업내 결속력을 강화시켜 급변하는 디지털업계에서 기동성있게 기업을 움직일 수 있는 추진력을 제공했다. 김 사장의 이 같은 경영방식은 업계의 모범으로 화제에 올라, 대한민국기술대상 대통령상(2002년)과 주주중시경영 재경부 장관상(2001년), 한국회계학회 투명회계대상(2002년) 등 유수한 상들을 수상했고, 올해엔 비즈니스위크로부터 아시아의 스타 25인에 뽑히기도 했다. ◇사양산업을 첨단산업으로= 김 사장이 삼성SDI의 경영책임자로 일하게 된 것은 지난 99년말 삼성전관 부사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당시 회사는 매출의 81%를 사양길을 걷던 브라운관(CRT)제품에 의존하고 있었다. 당시 회사 안팎에선 브라운관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에 안주하려는 목소리와 신사업 추진의 리스크를 우려하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었다. 하지만 김 사장은 브라운관 사업만으론 중ㆍ장기적인 생존을 기약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등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로의 사업진출을 감행했고, 사명도 첨단의 이미지를 담은 ‘삼성SDI’로 변경했다. 이 같은 그의 전략은 주효했다. PDP사업은 양산을 시작한지 2년만인 2003년 6월에 월 손익분기점을 돌파, 지난해까지 연평균 675%의 기록적인 매출성장률을 달성했다. 또 마쓰시타와 파이오니아 등 선발업체보다 5~6년이나 늦게 PDP사업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25.3%)과 양산능력(월 13만대)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올 들어선 모두 5,830억원이 투자된 PDP 제 3라인을 가동시켜 제조단가절감과 안정적인 양산체제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도 했다. ◇첨단 에너지산업분야 ‘넘버 원’도 이룬다= 김 사장은 또 첨단에너지산업분야에도 진출, 2차 전지ㆍ수소연료전지ㆍ태양전지와 같은 제품의 양산과 개발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사업은 모바일 기기의 세계적인 호황을 타고 급성장, 양산시작 2년여만인 지난 2002년 5월 월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또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743%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끊임없이 수익을 창출해나가는 지속가능기업을 만들기 위해 이 같은 경영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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