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768대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21.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1만578대)에 비해서는 1.8% 늘어난 것으로 올해 3월 이후 5개월째 월 1만대를 넘는 수치다.
올해 7월까지 수입차 신규등록은 7만3,00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523대)보다 20.6% 증가했다. 이미 2008년(6만1,648대)과 2009년(6만993대)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고 올해 연말까지 예상했던 12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별로는 부동의 1위 BMW가 2,405대로 선두를 이어갔다. 메르세데스-벤츠(1,804대), 아우디(1,238대), 폭스바겐(1,202대)은 모두 6월에 비해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BMW와 빅4 체제를 구축했고 도요타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모델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이 515대가 판매돼 지난해 12월 이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도요타 캠리(439대), BMW 528(393대)과 320d(321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304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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