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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중소업체 중국 진출 '러시'

'만리장성을 정복하라' 지역 중소업체들이 WTO(세계무역기구)가입으로 시장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중국 진출에 앞 다퉈 나서고 있다. 현지 법인설립이나 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등 투자를 확대하며 내수판매 부진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곳은 대구ㆍ경북지역. 스마트카드 생산업체인 대구테크노파크(TTP)내 'IC코리아'는 IT분야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연말까지 중국 산뚱(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의 '한ㆍ중 하이테크 인큐베이터'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구테크노파크와 웨이하이시의 상호교류협정에 따라 1년간 건물무상 임차 후 2, 3년째 임차료의 40%만 내고 3년 동안 사업세, 이자세, 수입세, 재산세 등 지방세의 50%를 환급 받는다. 중국어 학습콘텐츠 개발업체인 '띵호와'는 중국 대학생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콘텐츠를 개발중이고 솔루션업체인 '다름'은 섬유업체의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의 중국어 버전을 내년 상반기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대구 성서첨단산업단지내 반도체 장비업체인 컴덱스는 현지 투자를 위해 법인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한국이엔에쓰도 중국 진출을 위해 직원을 현지에 파견, 투자협력 등을 모색하고 있다. 울산ㆍ온산국가공단 입주업체들도 중국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자부품생산업체인 H사는 중국의 WTO가입에 따른 세금 및 규제 완화와 풍부한 노동력을 내다보고 3월 중국 길림성에 63.6:36.4의 비율로 한ㆍ중 합작법인을 설립, 지금까지 7만 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울산배를 생산하는 '대림농산영농조합'은 4월 1만9,000달러를 투자해 중국 산동성에 현지 법인을 설립, 본격 생산에 나서고 있으며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자연공학'은 지난 9월 산동성에 100%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또 항공기 견인ㆍ청소차 제조 및 하수구 준설업체인 신정개발은 오는 2008년 북경올림픽이 개최될 경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북경과 장춘시 등의 국제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머플러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울산 세종공업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제조사인 미국 아빈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에 현지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태일기자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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