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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1/개념(경제교실)
입력1997-05-01 00:00:00
수정
1997.05.01 00:00:00
강면모 기자
◎외환·채권·주식 등이 거래되는 국제시장/단기적 투기자본 「헤지펀드」에 관심집중국제금융시장은 외환, 채권, 주식과 같은 금융자산이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시장이다. 원래 수출입거래나 해외투자의 결과 일어나는 국가간의 자금대차를 조정하기 위해 발달됐는데 오늘날에는 국제금리와 환율여건을 비교해 가장 유리한 국가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수익의 극대화를 도모하는 포트폴리오관리가 보다 강조되고 있다.
은행, 증권, 보험, 투자신탁 등과 같은 금융기관, 다국적기업, 수출입업자, 각국의 중앙은행, 헷지펀드 등이 주요한 참여자다. 이중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헷지펀드는 1백명미만의 부자들이 각각 1백만달러 이상의 거액을 투자해 설립한 사설투자신탁기금으로 주로 파생금융상품을 이용, 투기적으로 움직이므로 국제금리와 환율의 단기적인 움직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투자가의 입장에서 국제금융시장은 거래상품의 종류에 따라 단기금융시장, 중장기채권시장, 외환시장, 주식시장, 파생금융상품시장으로 구분한다. 단기금융시장은 만기가 1년이하인 예치금과 단기채권으로 구분되는데 금리가 높지않은 대신 투자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중장기채권은 주요국의 정부, 정부기관, 국제기구, 금융기관, 다국적기업 등이 만기 1년이상으로 발행한 채권으로 발행방법에 따라 국내채와 국제채로 구분한다. 국내채는 국내에서 국내기관이 발행한 보통의 채권을 말한다.
한편 국제채는 유로채와 외국채로 구분되는데 홍콩에서 발행되는 미달러화채권과 같이 통화사용국을 벗어나 외국에서 발행되는 채권을 유로채라 하고,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일본에서 발행한 엔화채권과 같이 외국인이 국내에서 발행한 채권을 외국채라 한다.
외환시장은 미달러화, 일본엔화, 독일마르크화 등의 통화들이 매매되는 시장이다. 원래 무역거래와 관련해 필요한 외화자금을 서로 교환하기 위해 발달한 것인데 국제환율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외화자산과 부채의 환율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 80년대 이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파생금융상품시장은 외환, 채권, 주식 등 전통적 금융상품의 미래가치를 사고파는 시장이다. 선물, 옵션, 스왑 등으로 구분한다.<강면모 한은외화자금실장>
□약력
▲52년 충남 부여생 ▲건국대 경제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 ▲한은 국제금융부 조사역 ▲은감원 검사1국 검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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