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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견사들의 분양 텃밭?

작년 분양 22개 용지 중 19곳 사들여

세종시가 중견 건설사들의 분양 텃밭이 될 전망이다. 대형 건설사들이'사업성이 떨어진다'며 계약 해지한 아파트 용지를 중견 업체들이 잇따라 사들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된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22개 중 19곳을중견 건설업체와 시행사가 매입했다. 나머지 3개는 포스코건설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각각 2개와 1개를 매입했다.

두산건설이 계약을 해지한 1-4생활권 M7블록(519가구)은 한양의 계열사인 로하스리빙이 사들였고, 금호산업이 포기한 1-4생활권 M3블록(720가구)은 아시아메트로월드투자개발에게 돌아갔다.

티에스건설은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이 내놓은 1-2생활권 L2블록(478가구)과 M6블록(668가구)를 가져갔고, 모아주택도 대림산업과 효성이 포기한 1-4생활권 L4블록(198가구)과 1-4생활권 M1블록(414가구)을 매입했다.



대형 건설사로는 포스코건설이 유일하게 쌍용건설이 계약을 해지한 1-5생활권 L1블록(528가구)과 M1블록(631가구)을 분양받았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더샵센트럴시티'와 '더샵 레이크파크'는 일반공급 기준으로 63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LH의 한 관계자는 중견 건설업체의 '세종시 러시'에 대해"정부종합청사의 세종시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이라면서 "수도권 주택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견 ㆍ중소업체로서는 세종시가 유일한 희망"이라고 분석했다.

LH는 다음달 중으로 삼성물산ㆍ롯데건설ㆍ포스코건설ㆍ대림산업 등이 계약을 해지한 나머지 아파트 용지를 다시 분양할 예정이어서 이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용지가 중대형 아파트 건설 용도로 정해진 땅이어서 LH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중소형 비중을 늘려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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