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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亞 경제지도자들, 세계 금융개혁 행동계획 채택
입력1998-10-14 09:03:00
수정
2002.10.22 07:50:30
제7차 동아시아 경제지도자 포럼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은 13일 아시아 경제위기에서 촉발된 세계 금융위기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세계경제포럼(WEF)의 클로드 스마자 전무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만나 7백여명의 동아시아 재계 지도자들과 정부 당국자, 학자들이 "행동계획"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15개항으로 된 행동계획은 일본이 도산 위기에 처한 은행을 빨리 되살리고 성장위주의 재정정책 채택으로 소비자들의 생기를 되살려 다시 구매를 촉발할 수 있도록하자는 내용이 주요 골격을 이루고 있다.
행동계획 선언문은 "일본은 국민총생산(GNP)이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을 합한 것보다 2배나 되는 아시아 최대 경제국으로서 아시아가 깊은 경기후퇴로부터 빠져나오도록 해야 할 특별 의무를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동계획은 또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서방 선진국들에 대해서도 금리와 세금을 인하할 것을 촉구하고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는 외국인 직접투자자들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 대한 "전반적 재고"를 촉구했으며 새로운 세계 금융 제도를 창출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세계 성장 정상회담"을 창설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포럼 조직위측은 이 행동계획이 각국 정부에 전달되는 것은 물론 다음 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亞.太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석상에서도 연구의 대상이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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