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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공나선 엘리엇... 반박자료 추가 공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며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역공에 나섰다.

엘리엇은 이날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제안에 대한 엘리엇의 추가 관점’이라는 제목의 15쪽짜리 추가 자료를 공개했다. 엘리엇은 이 자료에서 “”삼성물산 이사회의 분석은 삼성물산의 사업 및 자산의 실질적 가치를 무시했고 제일모직의 수익성 성장에 대해서는 투기적인 예측을 했다“며 ”이사회의 주주 가치에 대한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고 공격했다.

다만 주주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의 주요 판단 근거가 되는 합병 비율 산정의 법적 하자 여부에 대해서는 새로운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 엘리엇의 이번 추가 자료 공개는 내달 17일 열릴 주총에서 위임장 대결을 앞두고 여론전의 하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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