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백찰’은 표면이 하얗고 찰기가 많아 밥을 지었을 때 부드럽고 씹힘성이 좋아 혼반용으로 우수하다.
보통 밀은 식감이 거칠고 색이 어두워 몇 번의 도정과정을 거치면서 영양성분이 같이 없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기존의 혼반전용밀인 ‘신미찰 1호’를 36% 도정한 것과 ‘백찰을 20% 도정한 것을 비교한 결과 색의 밝기는 비슷하고 식감은 ‘백찰’이 더욱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특히 ‘백찰’은 겉 부분을 많이 깎아내지 않아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E와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있다고 농진청은 덧붙였다.
농진청은 ‘백찰’을 오는 2016년부터 국산밀 재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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