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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집값 오름세 "눈에 띄네"
입력2005-11-01 16:07:46
수정
2005.11.01 16:07:46
'8·31' 이후 매매가 상승률 수도권 최고
김포신도시 확대 발표가 확정된 후 최근 김포지역 집값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8ㆍ31대책’이 발표된 지난 8월31일부터 최근(10월28일 기준)까지 김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94% 상승해 같은 기간 서울ㆍ수도권 내 66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2기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인 김포신도시는 당초 498만평으로 계획됐다가 지난해 6월 국방부의 반대로 155만평으로 축소됐으며 지난 8ㆍ31대책으로 358만평으로 확대되면서 다시 오름세를 타는 것으로 보인다.
단지별로는 김포신도시 개발예정지인 장기동 일대 중대형 단지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장기동 현대청송1차 3단지 65평형은 확대 발표 직후 한 주간 2,000만원 오르는 등 8ㆍ31대책 이후에만 약 5,000만원 상승해 4억1,500만~4억6,500만원이었다.
월드4차 62평형도 대책 이후 2,000만원이 상승해 현재 2억9,000만~3억1,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 밖에 풍무동 프라임빌현대 69평형, 서해메이저타운 72평형도 대책 시점 대비 각각 2,000만원, 1,500만원씩 올랐다.
장기동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8ㆍ31대책 직후에는 호가위주의 상승세를 보이며 소폭 오르는 데 그쳤지만 확대 발표 이후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오른 시세 그대로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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