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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분규 없는 울산 만들자"

현대차 무분규 타결 계기 상생 분위기 확산<br>시민단체등 19일 한마당잔치·선포식 계획<br>'13년 무분규' 현대重도 대규모 화합 축제

“노사분규 없는 울산, 원년을 만듭시다.” 현대자동차 노사의 10년 만에 파업 없는 노사협상 타결을 계기로 국내 노동운동 메카인 울산 지역에 노사화합 기조를 정착시키자는 움직임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10일 오후4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 이상욱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등 노사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노사협상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 후 윤 사장과 이 지부장 등은 한결같이 “올 무분규 협상 타결을 계기로 노사상생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현대차 노사의 이 같은 노사상생 무드는 울산 지역에 ‘노사 대화합’의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울산 지역 140개 시민·사회·경제단체로 구성된 ‘행복도시 울산만들기 범시민협의회(행울협)’는 이날 “현대차의 무분규 타결을 영원히 정착시키는 시민 염원을 모으기 위해 범시민환영대회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울협은 오는 19일 울산 지역 각 사회단체와 시민들을 비롯해 부산ㆍ대구ㆍ양산 등 인근 상공인들을 초청,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한마당 잔치와 함께 ‘노사분규 없는 울산 원년 선포식’ 등을 가질 계획이다. 현대차와 행울협은 특히 노사화합의 상징적인 계기 마련을 위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정치 파업을 벌인 혐의로 현재 사법처리 철차를 밟고 있는 이상욱 지부장 등 노조간부 6명에 대해 적극적인 선처를 사법부에 호소할 방침이다. 사측은 이날 임단협 조인식 이후 그간의 전례를 깨고 이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울산상공회의소와 행울협도 경찰과 검찰ㆍ법원이 선처해주도록 탄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로 13년째 무분규 타결 기록을 달성한 현대중공업도 울산 지역에 노사상생 무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14일 울산본사 광장에서 대규모 노사화합축제를 연다. ‘13년 연속 무분규’와 창사 35주년, 노조창립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노사화합대축제에는 임직원과 가족, 협력사 직원 등 약 4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노사화합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전임직원과 가족이 힘을 한데 모은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 김성호 노조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하고 국민과 조합원들에게 지지받는 노조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울산 지역에 진정한 노사화합의 기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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