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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내년부터 판매할 차세대 신차 3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GM대우는 17일 인천 부평 본사 GM대우 디자인센터에서 '차세대 제품 시사회'를 열고 향후 출시될 신제품의 미래 디자인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차세대 제품들은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젠트라 후속), 준대형 세단(프로젝트명 VS300), 7인승 미니밴 등 3차종. 내년 하반기 VS300을 시작으로 오는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모두 국내에서 생산된다. 김태완 GM대우 디자인센터 부사장은 "사전 공개한 모델은 GM과 GM대우가 추구하는 미래 제품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GM대우의 신규 세그먼트로 기대를 모으는 VS300 양산 모델은 '2010 북미 올해의 차' 후보로 뽑힌 GM 뷰익 브랜드의 '라크로스'를 뼈대로 하고 있고 외관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기아차 K7, 내년 비슷한 시기에 선보일 현대차의 그랜저 후속과 함께 준대형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 쇼카(젠트라 후속)는 GM대우의 미래형 디자인 콘셉트를 보여준다. 두툼한 프런트 그릴은 위아래로 분할돼 보디컬러와 동일한 라인이 가르고 그 가운데 브랜드 마크가 들어간다. 이 모델은 GM대우가 주도적으로 개발했으며 국내에는 2011년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소개됐던 콘셉트카 7인승 5도어 미니밴 '시보레 올란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차량이다. 라세티 프리미어와 플랫폼을 동시에 공유하며 GM대우에서 디자인•엔지니어링 등을 주도했다. 2011년 초 국내에 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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