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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를 자라게 하는 젤 개발
입력2010-07-29 15:40:47
수정
2010.07.29 15:40:47
충치를 건강한 치아로 복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8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는 치수 섬유모세포를 자극해 치아가 자라게 하는 젤을 개발했다. 치수섬유모세포는 새로운 치아조직을 자라게 하는 세포로 치수와 치아의 사기질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멜라닌자극호르몬(MSH)이 치아 성장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폴리-L-글루탐산이라는 화학물질을 섞어 젤로 만든 다음 인간치아에서 채취한 치수섬유모세포에 도포했다.’연구팀은 또 충치가 생긴 쥐에도 똑 같은 방법을 실험했다. 그 결과 한 달 만에 충치가 원래의 치아 상태로 회복되었다.
MSH는 뇌하수체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피부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호르몬은 뼈의 재생을 자극하는 또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최근 발표되고 있다.
연구팀은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3~5년 안에 젤을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학술지 ‘ACS 나노’에 실렸다.
이에 대해 영국 치과협회에서 고문으로 활동중인 다미엔 왈름스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성과들 중 하나다. 유망한 기술로 보이지만 더 많은 임상 실험을 거쳐야 한다”면서 “상용화되더라도 좁은 부분의 충치에만 적용 가능할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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