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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보기' 김효주 시즌 3승 보인다

KLPGA 한화금융 클래식 2R

6언더 단독 선두…2위와 3타 차

JLPGA 상금1위 안선주는 12위에

김효주(오른쪽)가 1일 한화금융 클래식 2라운드 5번홀 그린에서 안선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LPGA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승과 단일 시즌 상금 신기록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김효주는 1일 깊은 러프로 무장한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계속된 한화금융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냈다. 이틀 연속 3타씩을 줄인 그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 이정민(22·비씨카드), 장수화(25·대방건설·이상 3언더파)와는 3타 차.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4억7,000만여원을 쌓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08년 7억6,518만원으로 역대 KLPGA 투어 시즌 최고 상금 기록을 세운 신지애(26)를 넘어선다.

풀을 15㎝ 정도 길이로 길러놓아 눈앞에서도 볼을 찾기 어려울 정도인 러프를 피해 김효주는 정교한 티샷과 아이언 샷으로 페어웨이와 그린을 공략했다. 이날 페어웨이를 놓친 건 단 한 차례뿐이었다. 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너머로 보냈지만 5m 거리의 칩샷을 버디로 연결한 그는 5번홀(파4)에서는 1.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7번홀(파5)에서는 그린 앞 벙커에서 친 네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멋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파 행진을 펼쳐 타수를 잃지 않았다.



김효주는 경기 후 "코스의 러프가 너무 위협적이어서 페어웨이만 보고 티샷을 했다"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너무 못했기 때문에 러프에서 다양한 샷을 연습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효주와 이틀째 동반한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1위 안선주(27)는 5타를 잃어버려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12위(2오버파)로 밀려났다. 7번홀(파5)에서 러프를 전전하다 6타 만에 그린에 올리며 3타를 까먹은 게 뼈아픈 장면이었다. KLPGA 투어 상금 랭킹 2위 장하나(22·비씨카드)도 공동 12위다.

지난해 우승자 김세영(22·미래에셋)과 올 시즌 2승을 거둔 백규정(19·CJ오쇼핑) 등이 공동 18위(3오버파)에 자리했고 이 대회 2011년 초대 챔피언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최나연(27·SK텔레콤)은 6오버파 150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컷오프 기준이 10오버파(공동 61위)까지 치솟은 가운데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전인지(20·하이트진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 윤채영(27·한화) 등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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