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자동차 판매직 여성이 몰린다

◎올 대우·기아공채 과거비해 2배나 응시/현대 “구입영향 크다” 미혼도 선발키로자동차 판매분야가 인기업종으로 부상하는 것인가. 올해 자동차 업체 영업사원 모집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남성들의 직종으로만 여겨졌던 이 분야에 여성들이 몰려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카매니저」란 특이한 이름에다 국내에서는 채용박람회라는 최초의 시도를 통해 「영업직=인기직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 대우는 지난달 라노스 발표회를 하면서 카매니저 채용박람회를 가졌는데 4백여명 모집에 1천5백50명이 넘는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들었다. 오는 1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3일 지원자 접수를 마감했는데 6백여명이 모여 평균 4대1의 경쟁율을 보여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두 회사의 인사담당자들은 『영업직은 분기별로 한차례씩 채용할 정도로 항상 인력부족 현상을 보였다』며 올해 나타난 이같은양상에 크게 고무돼 있다. 더구나 이들의 기대를 높이는 것은 지난해까지 공채에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던 여성들이 다수 공개경쟁을 펴고 있다는 것. 대우의 경우 전체 지원자의 20% 가량이 여성이었으며, 최종 합격자 가운데서도 여성이 10%는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도 전체의 10% 가량을 여성이 차지해 과거에 비해 두배 가량 늘어났다. 이런 추세를 반영, 현대도 그동안 기혼여성만을 뽑았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미혼여성도 공채로 선발할 방침이어서 본격적인 여성 자동차세일즈맨 시대가 열리게 됐다. 한편 이처럼 여성들의 지원이 늘어나는 것은 최근 경기침체로 여성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동차 영업직이 다른 직종에 비해 성차별이 심하지 않으며, 여성 영업사원에 대한 거부감 등의 사회인식도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 회사들이 최근 여성의 지위가 상승하면서 가족내 자동차구입 결정에여성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다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적합하다고 판단, 여성영업사원을 늘리려고 하는 것도 여성지원자들이 늘고 있는 원인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박원배>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