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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데사업 강화

자회사 노비타, 고급형 비데 3종 출시

삼성전자가 ‘웰빙’ 시장 공략을 위해 비데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 자회사(지분 96%)인 노비타는 12일 프리미엄 비데 3종(모델명 CA700)을 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순간 온수 가열방식과 공기 방울 세정 기능을 채택, 물ㆍ전기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세정력은 4배 높인 최첨단 비데라고 노비타는 설명했다. 또 살균정수필터와 은(銀) 나노 노즐을 장착, 세균을 99% 이상 살균할 뿐 아니라 누전차단기, 음이온 발생 장치 등 첨단 기능을 채택했다. 가격은 60만~90만원으로 150만원대인 일본산 수입 제품의 절반에 불과하다. 강인순 노비타 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비데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지난 1분기에 6주이상 판매 1위를 차지, 품질을 인정 받았다”며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비데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3년전만 해도 10여개에 불과하던 비데업체는 웰빙 바람이 불면서 올해 50여개로 불어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마쓰시타 등 일본업체가 망라된 채 일대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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