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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한제국공사관 환수 유공자 서훈·포상

숨은 사연 알린 김원모 교수 모란장<br>협상 지원 현대카드 국무총리 표창

문화재청은 20일 미국 워싱턴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환수 1주년을 맞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유공자에 대한 서훈과 포상식을 열었다.

1980년대 이 공사관의 숨은 사연을 처음 알린 김원모(79·사진) 단국대 사학과 명예교수와 2005년 공사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정립한 박보균(59) 중앙일보 대기자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김 교수는 1983년 미국 워싱턴등기소에서 조선공사관 부동산 문서를 발견하고는 '주미조선공사관을 되찾자'라는 사설을 단대신문에 발표했으며 일본이 이를 대한제국에서 단돈 5달러로 앗아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번 서훈과 포상은 고종 황제의 자주외교 상징인 공사관의 성공적인 환수로 국민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유산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공사관 환수 주체기관인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은 대통령 표창을 받고 공사관 환수를 위해 협상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을 지원한 현대카드주식회사(사장 정태영)는 국무총리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현지 협상과 종합조사 등의 실무업무를 수행한 씨비알이코리아주식회사(대표 김윤국)와 강임산(45)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활용지원팀장은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

지난해 우리 정부가 매입한 공사관 건물은 지난달에는 워싱턴DC 로건서클 역사지구(Logan Circle Historic District) 내 문화재 탐방로(Heritage Trail)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내년까지 공사관 건물에 대한 실측·설계, 복원과 리모델링 공사 등을 거쳐 2015년 이후 문화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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