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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대 5 구상’에 대만 “동의할 수 없다”…中위안화, 국제 외환거래서 비중 증가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中위안화 거래비중 8.5% 급증…英파운드 격차 1.7%p로 좁혀져

美, 대만에 ‘반도체 절반 美생산’ 요구…TSMC “동의 불가” 맞서

美정부 7년만 셧다운…경제지표 공백에 FOMC 금리결정 ‘안개 속’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위안화가 파운드 추격... 美 셧다운 충격파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위안화 급부상: 중국 위안화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하루 8170억 달러 규모로 거래되며 비중 8.5%를 기록했다. 2013년 2.2%에 불과했던 위안화 거래 비중은 꾸준히 상승해 영국 파운드화(10.2%)와의 격차를 1.7%포인트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으며, 중국은 위안화 표시 안전자산 공급 확대와 국제결제 역할 강화를 통해 달러 중심 통화체제에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다.

美·대만 갈등: 미국이 대만에 미국향 반도체의 5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라는 ‘5대 5 구상’을 제시했으나 대만이 거부하며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안보 위험을 이유로 TSMC의 생산시설 이전을 요구했지만, 대만은 전 세계 첨단 반도체 90% 이상을 생산하는 TSMC의 ‘실리콘 방패’ 역할을 포기할 수 없다며 선을 긋는 양상이다.

美 셧다운: 미국 연방정부가 임시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며 7년 만에 셧다운에 돌입했다. 약 75만 명의 연방공무원이 무급 휴직 상태에 들어갔으며 9월 비농업 일자리 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불투명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中위안화, 국제 외환거래서 비중 증가…4위 英파운드 추격

- 핵심 요약: 중국 위안화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급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집계에 따르면 위안화의 글로벌 거래 규모는 하루 8170억 달러로 세계 외환 거래에서 8.5% 비중을 차지하며 세계 5위 통화 지위를 공고히 했다. 2013년 2.2%에 불과했던 위안화 거래 비중은 2016년 4.0%, 2019년 4.3%, 2022년 7%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량 4위인 영국 파운드화(10.2%)와의 격차도 크게 좁혀졌으며, 2013년 8.4%포인트였던 격차가 올해 1.7%포인트로 축소되며 ‘글로벌 빅4’ 통화 진입을 앞둔 모습이다. 중국국제자본공사의 먀오 옌량 수석전략가는 위안화 표시 안전자산 공급 확대와 국제결제 및 상품 가격 책정에서 위안화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 美 ‘5대 5 구상’에 대만 “동의할 수 없다”…관세협상 장기화하나

- 핵심 요약: 미국과 대만의 관세 협상이 반도체 생산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정리쥔 대만 행정원 부원장(부총리 격)은 10월 1일 5차 대미 협상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미국 측이 요구하는 ‘5대 5 구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5대 5 구상은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대만산 반도체 생산처를 대만과 미국에서 각각 50%씩 분담하라는 미국의 요구사항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전 세계 첨단 반도체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대만이 미국과는 멀리 떨어져 있고 중국과는 인접해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안보 위험을 이유로 생산시설 이전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대만은 20% 상호 관세율을 일본 수준인 15%로 낮추기 위해 향후 4년간 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 다양한 협상 카드를 내밀고 있지만, 반도체 생산의 핵심인 TSMC의 ‘실리콘 방패’ 역할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3. 美정부 7년만에 ‘셧다운’…트럼프, 대량해고·금리인하 명분 삼나

- 핵심 요약: 미국 연방정부가 임시예산안 처리 실패로 7년 만에 셧다운 사태를 맞았다. 9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상원에서 7주짜리 공화당 임시예산안이 찬성 55 대 반대 45로 부결되면서 10월 1일 0시 1분(한국 시각 오후 1시 1분)부터 연방정부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은 올해 종료되는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지급 연장안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협조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약 75만 명의 연방공무원이 무급 휴직에 들어갔으며 하루 평균 약 4억 달러(약 5440억 원) 규모의 인건비 지출이 중단됐다. 또한 9월 비농업 일자리 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불투명해지면서 10월 28~29일 FOMC 회의를 앞둔 연준의 고민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무디스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셧다운이 1주일 지속될 때마다 해당 분기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이 약 0.1%포인트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95세’ 버핏, 3년 만에 14조 베팅…은퇴 전 ‘라스트 댄스’

- 핵심 요약: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9월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석유화학 부문 자회사 옥시켐을 100억 달러(약 14조 880억 원)에 인수하기 위한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는 2022년 보험사 앨러게니를 116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3년 만의 최대 규모 M&A다. 옥시켐은 폴리염화비닐(PVC), 가성소다 등 기초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부로 올해 상반기 매출만 24억 2000만 달러(3조 3988억 원)에 달한다. 또한 이번 인수 협상은 버핏 회장이 올해 5월 주주총회에서 연말 최고경영자(CEO)직 은퇴를 선언한 이후 진행되는 것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버크셔는 2019년부터 옥시덴털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 현재 27%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최근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에 16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재개하는 양상이다.

5. ‘환율 조작’ 꼬리표는 뗐지만…시장 개입 매달 美에 보고해야

- 핵심 요약: 한국과 미국이 환율정책 합의를 완료하며 한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10월 1일 기획재정부와 미국 재무부는 양국이 수출 경쟁에서 부당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조작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한국은 미국·일본·스위스에 이어 네 번째로 미국과 환율 합의를 완료한 국가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외환 순거래액을 기존 분기별 대외 공개에서 월별로 미국 재무부에 공유하기로 했으며, 이는 대외 비공개를 전제로 한미 정부 간에만 공유된다. 한편 한국의 요청으로 합의문에는 ‘외환시장 안정’ 모니터링 표현이 추가됐으며, 이는 일본·스위스 합의문에는 없던 내용이어서 한국 측 입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공개 주기가 짧아지면서 정부의 시장 개입 여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상황이다.

6. “韓 ‘화이트아웃’ 고위험…재생에너지 절반은 지방서 소비해야”

- 핵심 요약: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확대가 전력망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 연구원장은 10월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5’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나면서 ‘화이트아웃’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화이트아웃은 전력 공급량이 수요량을 과도하게 넘어설 때 발생하는 사고로, 블랙아웃과 반대 개념이다. 지난 정부에서 수립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23년 20.8%였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비중은 2038년 45.5%로 2.2배 가까이 증가한다. 문 원장은 올해 4월 발생한 스페인 대정전이 전형적인 화이트아웃 사례라며, 태양광발전 효율이 정점을 찍은 봄철 평일 전력망 균형이 무너지면서 인근 발전소들이 연쇄적으로 전력망에서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절반 이상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비중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분산전력망을 최소 2년 내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위안화 국제화가 글로벌 투자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A. 위안화의 영향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달러 중심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안화 거래 비중이 8.5%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달러와는 큰 격차가 있어 당장 포트폴리오를 대폭 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중국이 위안화 표시 안전자산 공급 확대와 국제결제 역할 강화를 추진하는 추세이므로, 중장기적으로 통화 분산 차원에서 위안화 자산 편입을 검토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안화 투자 시에는 중국의 자본통제 리스크를 고려해 역외 위안화(CNH) 채권이나 홍콩 상장 주식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 중심으로 접근하시기를 권장합니다.

Q. 미·대만 반도체 협상 갈등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입니까?

A. 반도체 공급망 재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련 섹터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미국이 대만에 반도체의 절반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라는 ‘5대 5 구상’을 요구했으나 대만이 거부하면서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첨단 반도체 90% 이상을 생산하는 TSMC의 생산시설 이전 문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섹터 투자 시 특정 기업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고 지역별·기업별로 분산 투자하시는 것이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협상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미국 정부 셧다운이 금리 정책과 투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입니까?

A. 경제지표 발표 공백으로 연준의 금리 결정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9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불투명해지면서 10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참고할 데이터가 부족해지는 상황입니다. 무디스는 셧다운이 1주일 지속될 때마다 분기 GDP 성장률이 0.1%포인트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시고, 미국 주식 내에서도 경기방어주 중심으로 포지션을 조정하시는 것이 변동성 대응에 효과적입니다.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방어적 전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통화 다각화: 위안화 거래 비중 8.5% 도달, 파운드화와 격차 1.7%p로 축소…중장기 통화 분산 전략 검토

✓ 반도체 리스크: 美·대만 ‘5대 5 구상’ 갈등으로 TSMC 생산 이전 불확실성…반도체 섹터 분산 투자 강화

✓ 美 정책 불확실성: 셧다운으로 경제지표 공백, FOMC 금리 결정 차질…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안전자산 확대

✓ 에너지 전환: 한국 재생에너지 비중 2038년 45.5% 확대, 화이트아웃 리스크 대두…전력 인프라 투자 기회 주목

✓ 환율 투명성: 한미 환율합의 완료로 조작국 리스크 해소, 월별 개입 보고로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 고려

[키워드 TOP 5]

위안화 국제화, 미·대만 반도체 협상, 미국 정부 셧다운, 반도체 공급망, 환율 투명성, 재생에너지,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10월02일(목)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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