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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수산식품 미국에 1억2800만달러 수출

LA 농수산엑스포 24개 업체 파견

케니박(왼쪽부터)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홍준표 경남지사, 샌디 카자스 LA라티노 상공회의소 회장이 수출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전초기지 삼아 농수산식품 미주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남도는 27일(현지시간) 제40회 LA한인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는 농수산엑스포에 24개 수출업체를 파견해 총 1억2,8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축제에는 경남도, 경기도 등 전국의 8개 광역시와 64개 시ㆍ군에서 9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직접 파견단을 인솔했다.

이번 수출 실적은 지난해 도가 수출한 전체 농수산식품 11억 8,000만달러의 8.5%에 이르는 규모. 대미 수출액으로는 지난해 1억1,700만달러를 웃돌았다.

경남도는 1억달러를 웃도는 수출계약으로 오는 2015년 목표인 '대미 농수산식품 수출액 2억달러 달성'을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주요 기업으로는 전통부각생산업체인 하늘바이오(수출액 1,000만달러)와 소스류에 대한 독자적인 제조 기술과 특허를 가진 에스엘푸드(800만달러), 활어를 수출하는 거제 어류양식협회(1,640만달러) 등이다.



작년까지는 미국에 음료, 김치, 멸치 등을 주로 수출했지만 이번에는 전통부각과 소스류, 조미김, 유제품 등 가공 품목이 추가된 데다 기존 품목 중에서도 새로운 바이어를 통해 수출량을 늘려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강호동 경남도 농정국장은 "전통부각과 소스류는 그동안 수출업체의 열악한 시설 때문에 미국 바이어가 요구하는 생산량을 맞추지 못했지만 도가 시설 현대화와 자동화 시설을 지원함으로써 대규모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멸치, 조미김 등 수산물의 경우 안전성과 품질면에서 중국산이나 일본산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 바이어의 추가 구매계약이 늘어났다. 광어, 우럭 등 활어는 기존에 항공편으로 소량을 미국에 수출했지만 올해부터 거제어류양식협회에서 특수 제작된 선박컨테이너를 통해 수출함으로써 3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와 현지에서 각광을 받았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한미 FTA 발효로 우리 농수산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수출상품 개발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미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에 대한 현장 밀착형 시책과 지원을 펼쳐 2015년까지 유망 수출전문업체 200개를 육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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