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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그리스 구제금융 기대감에 상승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그리스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불거진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연기하라고 권고한 게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3.33포인트(0.53%) 오른 1만7만776.9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도 12.58포인트(0.61%) 상승한 2,081.3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52포인트(0.11%) 상승한 4,997.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은 채권단과 그리스가 파국만은 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브룸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리스가 새 협상안을 이르면 오는 8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가 신뢰할 만한 개혁 정책을 들고 와야 한다”며 “유로그룹이 오는 8일 전화회의를 통해 그리스 측 제안인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한 재정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정상들도 오는 12일 정상회의를 열고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정상회담을 마친 후 회견에서 독일 의회에 그리스에 대한 장기지원 프로그램 협상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수 있도록 이번 주 그리스 정부로부터 충분한 개혁 제안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IMF이 이날 그리스 사태 등 글로벌 경기의 불안정성을 들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늦추라고 권고한 것도 주가 상승에 한몫 했다. IMF는 미국 경제에 관한 연례분석 보고서에서 그리스와 중동, 우크라이나 등지의 정치ㆍ경제적 격변과 함께 글로벌 경제성장 침체가 미국의 향후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이날 미 노동부는 ‘고용ㆍ이직동향’(Jolts)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신규 구인 건수가 536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30만건을 소폭 웃돈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또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무역수지가 4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 적자폭인 407억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427억달러 적자)는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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