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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 "작은 것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성실함 배워"

■ 이모저모

21일'CEO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이 강연자로 참석한 이동형 싸이월드 공동창업자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대구=이호재기자

"싸이월드의 사이버머니를 도토리로 정할 때 반대하던 사람들을 설득하셨다는 이야기가 재미 있고 기억에도 남아요. 작은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성실함을 배워갑니다."(경영학과 4학년 최판주(24))

21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의 '퍼즐을 맞추는 창업이야기' 강연에서는 무엇보다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창업에 관심이 있어 강연장을 찾았다는 경제통상학과 4학년 황선미(24)씨는 "졸업하면 카페나 작은 레스토랑을 창업하고 싶다" 며 "다들 할 수만 있으면 창업하고 싶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국 출신의 신소재공학과 4학년 죠우즈카이(26)씨도 "창업을 혼자서 시작하려면 어렵고 두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중국과 한국 사이에서 활동하는 무역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대 84학번 출신이기도 한 이 대표는 학과에 적응하지 못해 강의실 대신 당구장을 찾으며 방황했던 대학시절과 대기업을 다니다 창업하면서 겪은 숱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후배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학생들 역시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간간이 메모를 하기도 하면서 강연에 집중했다.



이 대표는 "학교는 바다에 떠 있는 배와 같고 평생에 한번은 이 배에서 반드시 내려야 한다"면서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는 그때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섬유시스템공학과 3학년 이혜민(22)씨는 "자주 사용하던 싸이월드를 만든 분이 직접 오신다고 해서 왔다"며 "창업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실패를 겪었던 일도 이야기해주신 점이 좋다"고 말했다.

한 시간여의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 학생이 "앞으로 어떤 창업을 하면 좋을지 알려달라"고 질문하자 이 대표는 "인생에서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지만 창업과 공부만큼은 절대 후회 없는 일들"이라며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이 조금이라도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 창업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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