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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퍼스트 "윤도현씨 증자 참여" 공시 번복 해프닝
입력2006-08-03 17:53:30
수정
2006.08.03 17:53:30
디지탈퍼스트가 가수 윤도현씨의 주주참여를 공시했다가 네 시간 만에 번복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디지탈퍼스트는 3일 장 개시 전 공시를 통해 윤도현밴드의 소속사인 다음기획의 주식 8,000주(80%)를 38억5,000만원에 인수키로 결정하고 향후 6개월 내에 제3자배정 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퍼스트는 제3자배정 증자의 대상자가 김영준 다음기획 대표와 윤도현씨라고 언급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연예인들의 코스닥 출자 행렬에 윤씨가 동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그러나 오전 11시 30분께 정정공시를 통해 배정 대상자를 김 대표와 2대주주인 류상기씨로 변경, 윤씨의 참여를 번복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서류기재 착오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이날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여서 주주들에 가는 피해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경영권 매각과 함께 컴퓨터 저장장치업체에서 공연기획 업체로 변신을 시도중인 디지탈퍼스트는 이번 다음기획 인수로 기존 김건모, 브라운아이즈 등 기존 소속 가수들에 윤도현, 강산에, 김C 등을 더하는 라인업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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