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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내년초 합의 될듯"

헤리티지재단 퓰너 회장 "전작권 이양 논의 시기 부적절"

미국 헤리티지 재단 퓰너 회장이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 ‘한미관계:새로운 동반자 시대를 지향하며’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FTA 내년초 합의 될듯" 헤리티지재단 퓰너 회장 "전작권 이양은 전세계 미군 재정렬 일환" 현상경 기자 hsk@sed.co.kr 미국 헤리티지 재단 퓰너 회장이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 ‘한미관계:새로운 동반자 시대를 지향하며’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보수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사진) 회장은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성공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퓰너 회장은 이날 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 공동주최로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초청강연에 참석해 "한미 양국의 경제발전은 물론 강력한 경제동맹을 통해 세계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지금은 한미관계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며 앞으로 몇 달간 양국이 내리는 결정은 앞으로 수십년 동안 양국관계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양국간 FTA 문제에 대해 "시애틀에서 열리는 3차 협상을 비롯한 후속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 크리스마스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성공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퓰너 회장은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 정가의 위기감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그는 "워싱턴의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국제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사일 방어시스템과 주요 동맹국과 유대관계 강화가 핵무기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 이양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러시아와의 관계가 변화함에 따라 전세계 미군 재정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주둔군을 철수시켜 다른 곳에 배치하려는 것"이라며 "전작권 이양도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다만 전작권 논의가 시기상조라는 지적에 대해 "전작권에 대한 논의가 이르냐 아니냐는 논쟁보다는 이 같은 정책의 변화가 한미 동맹의 강화와 한국인의 안전에 기여하는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입력시간 : 2006/09/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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