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서울이 0.05% 올랐고 인천 0.04%, 경기도 0.11%가 각각 상승했다. 지방의 상승률은 0.04~0.15%였다. 그러나 지가가 가장 높았던 2008년 10월과 비교해서는 전국은 0.89%, 서울의 경우 3.54%가 더 떨어진 상태다.
시군구별로는 전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도 하남시의 땅값이 전월보다 0.3%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시의 경우 감북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과 신장동 복합쇼핑센터 개발 등의 호재로 상승폭이 컸다.
전남 여수시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해양경찰학교 건립, 경도특구 개발사업 등으로 두번째로 높은 0.29% 상승률을 보였다. 전라북도 완주군(0.25%), 대구광역시 동구(0.25%), 충청남도 연기군(0.24%) 등도 지역 개발로 인해 땅값이 비교적 크게 올랐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6만5,489필지, 12만1,301㎡ 규모로 전달보다 필지수로 28.1%, 면적으로 22.9% 거래가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필지수로는 0.2% 줄었지만 면적 기준으로는 16.1% 거래가 늘었다. 최근 3년간 동월평균거래량(12만9,000필지)보다 4% 높은 수준이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뺀 순수 토지거래량은 총 7만8,592필지, 1억5,289만3,000㎡로 전체 거래 토지 가운데 필지수로는 47.5%, 면적으로는 94.8%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필지수가 25.8% 늘고 면적이 17%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작년 같은달에 비해 개발제한구역(84%), 관리지역(25.2%)의 거래량은 늘었고 주거지역(-16.3%), 자연환경지역(-7.7%)은 줄었다.
지난 1월 31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51개 지역의 2월 평균 지가 변동률(0.087%)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토지거래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13.4% 감소해 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특이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토지거래량이 증가(34.7%)했지만 이는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로 1월 토지거래량이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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