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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숙인에 겨울점퍼 선물

광야홈리스센터에 300벌 전달

정광하(앞줄 왼쪽) 현대제철 대외협력실장이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노숙인 쉼터인 광야홈리스센터에서 임명희(〃 오른쪽) 목사에게 노숙인들을 위한 겨울용 점퍼 300벌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연말연시를 맞아 노숙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점퍼를 전달했다.

현대제철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노숙인 쉼터인 ‘광야홈리스센터’에서 노숙인 300명에게 겨울점퍼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 연말 ‘노숙인의 반장’으로 통하는 정순태 영등포역 파출소 경위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겨울철 노숙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겨울점퍼인데 비교적 고가이다 보니 지원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인터뷰 한 것을 듣고 한 직원이 행사를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전달 받은 현대제철은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겨울용 점퍼 300벌을 구입해 광야홈리스센터에 전달했고, 무료급식을 위해 센터를 찾는 노숙인들에게 배포됐다.



이날 봉사 활동을 주선한 정순태 경위는 “라디오 인터뷰를 듣고 다양한 기업과 단체가 문의를 했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준 건 현대제철이 처음이다”며 “이번 도움을 계기로 더욱 많은 손길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이날 물품 전달과 함께 무료 급식 봉사 활동도 펼치는 등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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