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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시라이, 뇌출혈로 베이징 301병원 입원

보시라이 사법처리 미뤄질 듯

권력 남용과 비리 혐의 등으로 체포돼 수감중인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서기가 지난 11월 중순 뇌출혈로 베이징의 고위 지도자 전담병원인 인민해방군 301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사이트 보쉰은 11일 당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시라이가 수감 중 뇌출혈을 일으켜 301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집중적인 응급조치로 생명의 고비는 넘겼다고 전했다.

보시라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단기간 내에 완전한 건강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그에 대한 재판은 가까운 시일 내에는 열리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보쉰은 또 친청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보시라이의 부인 구카이라이는 고위층의 특별 허가로 301병원에서 보시라이를 간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시라이는 공직과 당적을 모두 박탈하는 쌍개(雙開) 처분에 이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ㆍ국회) 대표직도 박탈당해 사법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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