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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근혜 주변 문제 있어"

정책쇄신 지지부진에 직격탄

김종인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10일 "박근혜 위원장의 주변사람이 (정책을 쇄신하는 일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 정책쇄신분과위원장인 김 위원은 이날 정책쇄신분과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의 쇄신의지를 평가하면서도 이 같은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대통령 될 사람이 최소한도 해야 할 것을 준비했는데 (당의 쇄신의지가 낮아) 풀어놓을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비대위의 정책쇄신이 미진하다면서 분과회의 불참을 선언했던 그는 이날 분과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약 30여분을 선 채로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어 "비대위가 발족한 지 한 달이 되니까 다시 안일한 방향으로 간다"면서 "모든 정책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많다면 정치적인 결단을 해야 한다"면서 박 위원장을 향해 과감한 정책쇄신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정책은 하나의 총선 이슈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은) 지금 상황으로 보면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너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친이명박계가 주장하는 현 정부와 공동책임론에 대해 "공동 책임을 지면 결과가 뻔하다. 여당이 잘못하니 야당이 집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면서 "(현 정부와) 과감한 단절도 해야 하고 지금까지와 다른 정책도 제시하고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의회의 의석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박 위원장이 국민에게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논의한 유통재벌의 규제안에 대해 "아무리 어느 한 세력이 힘을 발휘해도 전체 국민이 수긍하지 않으면 자신도 존재가치에 위협을 느낀다"면서 "기업의 위축현상을 걱정하는데 기업 자율에 맡기면 탐욕을 자제할 줄 모르고 사회불안을 조성하니 정부가 해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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