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 무표 후폭풍] 서울시장 보궐선거전 '스타트'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표 후폭풍] 서울시장 보궐선거전 "스타트" 천정배 출마 선언… 여야 후보군 준비 빨라질 듯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은 벌써 시작됐다.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출마를 선언하면서 여야 후보군들도 출마 준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주민투표에서) 보수진영의 결집도 상당했다는 점에서 보궐선거가 생각만큼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진보개혁세력을 총 결집시키고 혁신과 통합을 증명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천 최고위원 외에도 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정책위의장, 이인영 최고위원, 추미애ㆍ전병헌ㆍ김성순 의원, 김한길 전 의원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박 정책위의장은 MBC 기자 출신으로 높은 인지도와 성실한 의정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전 의원은 보편적 복지를 당론으로 이끈 기획력과 이슈를 잡아내는 감각이 장점으로 꼽히며 최근 사무실을 내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시 의회,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와의 교감이 깊어 야권 단일후보로 가능성이 있다는 평이다. 한편 한나라당에서는 나경원ㆍ원희룡 최고위원, 권영세ㆍ박진 의원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나 최고위원은 대중적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취약한 당내 지지기반이 약점이다. 원 최고위원도 후보로 꼽히나 전당대회 출마 당시 공직선거에 불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결국 '꼼수'로 전락한 승부수… 오세훈은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