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입차업계가 소형차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BMW는 오늘 뉴 액티브 투어러를 출시했고, 아우디도 올해 소형 세단 S3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수입차업계의 잇따른 소형차 출시는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창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BMW 코리아는 오늘 인천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 공식 출시했습니다.
BMW가 최초로 전륜 구동 플랫폼을 적용한 뉴 액티브 투어러는 기존 후륜 구동 방식과 달리 엔진을 가로로 배치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추가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등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주호 매니저 / BMW코리아 상품기획팀
“콤팩트한 크기에서 실내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전륜구동으로 바꿨고, 특히 2열에는 슬라이딩 시트가 적용돼 앞뒤로 조절이 가능해서 럭셔리 세단 못지 않은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해 드립니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7km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도 소형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16일 콤팩트 세단 A클래스의 고성능 모델 ‘더 뉴 A45 AMG 4매틱’을 선보였고, 아우디코리아도 올해 안에 소형 세단 S3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수입차들이 소형차를 잇따라 내놓는 이유는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19만6,000여대로 1년 전(15만6,000여대) 보다 25% 증가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국산 소형차 판매량은 22만7,000여대로 1년 전(24만352대)보다 5% 감소했습니다.
[스탠딩]
수입차업계가 실내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소형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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