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대변인은 최고위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최고위에서는 외부행사로 시간이 부족한데다 의결 안건도 많아 경선 문제를 충분히 논의하지 못했다”면서 “오후 4시10분에 최고위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최고위에서 경선관리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경선 룰까지는 모르겠지만 경선 일정은 오늘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선관리위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 현행 경선 룰에 따라 8월19일 대선후보 선출 경선투표를 실시한 뒤 다음날인 20일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친박 최고위원들은 이날 최고위에서 일제히 현행 경선 룰의 조기확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당 지도부가 현행 경선 룰을 확정할 경우 비박(非朴ㆍ비박근혜)주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 비박주자 3인은 현재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의 경선 룰 개정 없이는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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