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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도권 전셋값 5% 오를것"

집값은 수도권 1%·지방 3~4% 상승 예상<br>주택산업硏 시장 전망

올해 하반기 서울ㆍ수도권 집값은 1% 내외, 전세가격은 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2011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서울ㆍ수도권 집값은 매매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심리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보금자리 추가 지정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방은 현재의 상승흐름이 지속되며 집값 상승률이 3~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세가격은 입주량이 예년에 비해 5만가구 정도 감소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세계약이 2년 단위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 2009년 하반기에 전세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전세가격 상승폭이 올 상반기(6.4%)보다 낮아 4~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의 전세난은 2008년 이후 공급량이 줄어든데다 집값 상승에 불확실성에 따른 전세 선호가 겹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건설전망 BSI는 115.0(대형 업체 143.8, 중소형 업체 95.8)로 나타나 대형 업체들이 그동안 유보했던 물량을 공급하면서 상반기보다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거래전망 BSI도 107.0로 나타나 상반기에 비해 거래가 다소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주택거래전망 BSI는 수도권 106.1, 지방 110.0으로 지방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업체와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서울ㆍ수도권의 매매가격은 2011년 하반기~2012년 상반기에 상승하고 전세가격 상승세는 201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실수요자의 적정 주택구입 시기는 2011년 하반기가 적절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위원은 "설문 결과 하반기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가 심리적 요인으로 조사됐다"면서 "서울ㆍ수도권에 팽배한 불안심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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