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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수입규제 강화”…남미공동시장 불만

아르헨티나 정부가 수입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알려져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다른 회원국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날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억제 조처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맞춰 아르헨티나 국세청은 성명을 통해 수입 물량과 수입 금액을 감시 감독하는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시행하는 사전 수입허가제도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대해 브라질과 우루과이는 보복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최대 경제단체인 상파울루 주 산업연맹(Fiesp)은 “아르헨티나의 보호무역주의로 수출제품의 80%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엑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은 최근 “지난해 아르헨티나는 수입을 가장 많이 늘린 국가 중 하나였다”면서 보호무역주의 비판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티메르만 장관은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수입은 2010년 대비 3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면서 “아르헨티나는 글로벌 무역 확대와 다른 국가의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는 103억4,7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에 비해 11% 감소한 것이다.

한편 페루와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등은 자국산 제품에 대해 무역장벽을 높인다며 아르헨티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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