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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시행 예고하자 '책 구매 증가'

도서 할인율을 대폭 제한하는 도서정가제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온라인 쇼핑몰의 도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의 최근 한 달(9월6일∼10월5일)간 도서 판매 증감률 자료를 살펴보면 분야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게는 9%, 많게는 202%까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도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가량 매출이 급증했으며, 역사 서적 77%, 청소년 도서 39%, 예술·대중문화서 21%, 경제·경영서적 9% 등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11번가의 도서 매출 역시 최근 한 달(9월5일∼10월5일)간 평균 1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인기도서는 ‘2014 삼성 직무검사 SSAT’(수험서), ‘여자 없는 남자들’(문학), ‘꿈꾸는 달팽이 따서 조립하기’(유아) 등이었다.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출간한 지 18개월이 지난 책도 할인율이 최대 15%로 제한되기 때문에 도서정가제 시행 전 미리 책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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