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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중소형 원자로 개발 앞당기기로
입력2009-03-30 16:20:49
수정
2009.03.30 16:20:49
정부는 30일 수출용 중소형 원자로(SMART) 개발을 애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1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56차 원자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수출용 원자로 조기개발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SMART는 인구 10만 명의 도시에 물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중소형 원자로를 말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은 2050년까지 500∼1,000 기 규모의 중소형 원자로가 건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11년까지 수출용 중소형 원자로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원자로 기술검증 작업과 병행해 안전성 문제를 포함하는 표준설계 인가를 추진키로 했고, 소요 재원은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출형 원자로 개발을 완료한 뒤에는 중소형 원자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수출전략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한 총리는 “에너지 자립과 경제활성화라는 국가 당면목표를 실현하는 확실한 아이템이 원자력”이라며 “1,000조 원이 넘는 국제 원전시장은 미래 국가발전을 위한 무궁무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원자력발전 확대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대책을 보고받고 “2022년까지 4기의 원전을 추가하는 계획과 현재 진행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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