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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6자 회담 2월개최 낙관”
입력2004-02-01 00:00:00
수정
2004.02.01 00:00:00
김민열 기자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일 “차기 회담이 머지않아 2월중에라도 열릴 것이라고 다소 낙관적으로(mildly optimistic)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6자 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켈리 차관보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2차 6자 회담 시기와 관련)계속 조율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켈리 차관보는 이날 낮 12시 서울 소공동 소재 조선호텔 호경전에서 6자 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오찬을 갖고, 6자 회담 재개문제를 논의했다. 이어 2일에는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면담한 뒤 도쿄로 건너가 6자 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날 예정이다.
현재 2차 6자 회담 개최시기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이 2월 16일이고 중국의 전국인민대표자대회가 3월에 개최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2월 하순 개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한ㆍ미ㆍ일 3국은 2차 6자 회담 개최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며, 그러나 회담재개에 있어 북한측이 어떤 조건을 달아서는 안되며 회담장에 나와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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