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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시장도 M&A 전쟁

안호이저부시·인베브 합병추진…아사히맥주는 삿포로맥주 인수나서

맥주시장에도 인수합병(M&A) 전쟁이 시작됐다. 세계 맥주시장 정상을 다투는 안호이저부시와 인베브가 합병을 추진하며, 일본에서는 아사히맥주가 삿포로맥주 인수에 나섰다. 마켓워치는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인 발러 이코노미코를 인용, 인베브가 안호이저부시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시장가치 800억달러(약 75조원) 규모의 초대형 맥주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인베브는 지난 2004년 벨기에의 인터브루가 브라질의 암베브와 합병해 탄생한 맥주회사로 스텔라 아토이스ㆍ바라마ㆍ베크 등 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안호이저부시는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 등 세계 최대 맥주업체다. 일본에서는 3위 업체인 삿포로맥주가 타깃으로 떠올랐다. 요리우리신문은 15일 아사히 맥주가 지난해 삿포로맥주에 대한 인수를 제안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계 투자펀드인 스틸파트너스는 현지 자회사를 통해 삿포로 홀딩스 지분을 66%까지 늘리겠다며 공개매수를 신청했다. 하지만 맥주업체들의 M&A가 실제 성사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인베브와 안호이저의 합병은 ‘반독점 장벽’에 부딪혀 무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삿포로 역시 지분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편 합병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인베브와 안호이저부시의 주가는 각각 4.2%, 1.52% 상승했다. SAB밀러(1.87%), 하이네켄(0.91%), 스카치&뉴캐슬(2.3%) 등 다른 맥주기업의 주가도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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