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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토리, 英 유명 음료 브랜드 2조원에 인수

유럽·북미 시장 본격 진출

일본의 주류ㆍ음료제조업체 산토리가 영국 제약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주력 음료 브랜드를 2,106억엔(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인수 대상은 에너지 음료인 '루코제이드'와 과즙 음료 '리베나'의 2개 브랜드로 지난해 매출액은 797억엔 규모다. 양사는 독점금지법 심사와 관련 인허가 등 인수작업을 오는 12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토리는 GSK의 브랜드 지명도를 활용해 유럽과 북미 시장으로 본격 진출해 사업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 시장으로의 사업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7월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산토리는 공격적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해왔으며 이를 위해 약 6,000억엔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토리는 지난해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 주류업체 칭타오와도 합자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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