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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아파트 "옛날과 다르다"

최근 침체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대한주택공사와 경기ㆍ인천지방공사 등 공기업이 공급하는 공공아파트가 고급화 전략에 힘입어주요 지역에서 대형건설사 부럽지 않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들 공공아파트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만 두드러졌지만 최근에는 브랜드화를 통한 고급화, 고품질 전략과 택지지구에 분양되는 입지적 장점 등으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경기지방공사에 따르면, 최근 공사가 화성 동탄에 분양한 5년 공공임대 아파트 1천96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결과 전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경기지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1순위 청약결과 최고 12.6대1, 평균 3대1의 높은청약율을 기록해 차별화된 설계와 품질 고급화로 임대 아파트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제시했다"고 자평했다. 올해 브랜드 `자연&'을 도입한 경기지방공사는 이번 공공임대 아파트 분양을위해 시공사인 경남기업과 브랜드 제휴를 맺고 아파트 외부에 `자연&'과 `경남아너스빌' 브랜드를 함께 쓰는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또 아파트 평면을 3.5베이 이상으로 구성했고 10평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는한편, 발코니 전용화단과 침실 붙박이장 제공 등 일반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고급 아파트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이 동탄신도시의 프리미엄과 결합해 좋은 청약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공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인천지방공사도 올해 `웰카운티' 브랜드를 앞세워 논현지구와 송도신도시 등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달 청약접수를 받은 논현지구 월카운티 888가구는 계약결과 전 평형이 100% 계약률을 기록했으며 작년 11월 및 올해 6월 송도신도시 분양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인천지방공사 관계자는 "웰카운티 아파트는 높은 단지 녹지율과 첨단 주거설비,친환경자재 사용, 뛰어난 아파트 평면 설계 등이 대형 택지지구의 입지 프리미엄과결합해 효과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뜨란채'의 주택공사도 10월 이후 분양하는 곳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0월 분양된 부천여월 899가구는 98%의 높은 계약률을 달성했고 지난달분양된 고양행신 2지구도 3.53대 1의 경쟁률 속에 마감돼 96%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민간 업체들이 잇따라 쓴물을 들이킨 화성 봉담지구에서도 880가구가 1.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돼 계약률도 70%를 기록, 다른 민간 업체들을 압도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공공아파트는 기술적인 부분이나 마감재에서 민간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는데다 가격 경쟁력과 입지 등에서 장점을 갖춰 실수요자들의관심을 계속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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