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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출생지는 지역별로는 경상도가, 광역시를 제외한 시ㆍ군ㆍ구 가운데는 경남 진주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영전문지 월간CEO가 30일 밝혔다. 월간CEO에 따르면 500대 기업 CEO 524명의 출생지를 분석한 결과 광역시ㆍ도별로는 경상도 출신이 185명(35.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64명, 31.3%), 전라도(57명, 10.9%), 충청도(55명, 10.5%), 경기ㆍ인천(40명, 7.6%), 강원도 11명(2.1%), 이북(7명, 1.3%), 제주(5명, 1.0%) 순이었다. 광역시ㆍ도별로 세분화하면 서울이 가장 많은 가운데 경남(80명, 15.3%), 경북(41명, 7.8%), 충남(36명, 6.9%), 대구(33명, 6.3%) 등이 30명 이상의 CEO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시ㆍ군ㆍ구 가운데는 경남 진주 출신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밀양(8명), 경기도 화성, 경남 함양(각 6명), 충남 당진, 부여, 전남 강진, 경북 의성, 경남 마산, 창녕, 경기도 개성(각 5명)이 뒤를 이었다. 경남 진주(옛 진양 포함) 출신 CEO는 광역시인 광주(14명), 인천(11명), 대전(7명)보다 더 많아 '재계의 본산'으로 불릴 만하다. 특히 진주 출신 CEO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강영중 대교 회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이수호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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