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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디벨로핑, 상장 주관사 선정 원점으로

"군인공제회 등 투자기관들 입김 때문" 분석

라오스 최대 ‘한상(韓商)’ 기업인 코라오그룹 계열 코라오디벨로핑의 국내 상장 주관사 선정이 원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온 굿모닝신한증권이 상장 주관사로 사실상 낙점된 상황이었다. 22일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라오디벨로핑이 상장 주관사 선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D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 여러 곳이 주관사 선정에 지원해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라오의 고위 관계자도 “코라오디벨로핑의 주관사 재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데 굿모닝신한증권이 이번 주관사 선정에 배제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달 안에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코라오가 주관사 재선정 작업에 나선 것은 코라오에 투자한 국내 기관들의 ‘입김’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인공제회와 지방행정공제회는 코라오의 계열사인 코라오에너지에 각각 150억원씩 300억원을 투자하며 코라오 계열사의 국내 상장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라오의 한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과 관련해) 코라오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 의견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의 한 관계자도 “코라오 내부적으로 미묘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이 코라오에너지에 투자한 50억원 등 투자금액이 문제가 됐다는 관측도 있다. 코라오에너지와 코라오디벨로핑의 지분 관계에 따라 굿모닝신한증권이 코라오디벨로핑의 지분을 5% 넘게 보유하게 된다는 의견이다. 현재 규정상 증권사가 상장 예비 업체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대표 주관사를 맡을 수 없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것이 주관사 재선정하게 된 원인의 전부는 아니지만 영향은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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