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은 6일 회사 홍보관에서 인증기관(‘DNV GL’)로부터 국제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인 ‘ISO 50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ISO 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의해 2011년 6월 발효됐으며, 기업의 에너지 사용 절감 및 관리 효율성 향상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현대삼호중은 지난 1월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추진조직을 구성한 이후 에너지 경영 표준서 제정, 경영방침 확정, 에너지 검토 및 목표 관리 등 인증서 취득 활동을 벌여왔다.
330만㎡ 야드에서 선박과 해양설비 등 연간 50여 척을 건조할 수 있는 현대삼호중은 6기의 골리앗크레인을 비롯해 도크 2기와 육상건조장 등 초대형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선박건조와 관련된 작업 대부분도 가스와 전기, 유류 사용이 많은 절단, 취부, 용접, 탑재, 시운전 등으로 구성됐다.
전기와 가스, 유류 등 에너지비용은 연간 1,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5%만 줄여도 50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삼호중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날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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