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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시간 7분의 기록 깬다… '제2회 영화 오래보기 대회' 막 올라



'제2회 CGV 영화 오래보기 대회' 대장정의 막이 23일 낮 12시 25분 CGV영등포에서 올랐다. 한국기록원이 후원하고 CGV와 LG XNOTE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는 6만 명에 이르는 신청자 가운데 191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228명(불참자 제외)이 참가했다. 부문별로는 개인전 156명, 커플전 38명, 4∼6명으로 이루어진 단체전 34명 등이다.이 가운데는 한국 기록 타이틀 사수를 위해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수민(28세·대학원생)씨도 포함돼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신체검사를 마친 후 정오에 힘찬 카운트다운과 함께 첫 도전작인 '워낭소리'를 시작으로 영화 오래보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올해 개인전 부문 최연장자인 김병미(44·주부)씨는 "이 땅의 모든 40대 아줌마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또 지난해 도전했다가 32시간 만에 기권하고 올해 재도전하는 김모(24·대학생)씨는 "올해 졸업반인데 이번에 우승해 떳떳하게 이력서 경력에 올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 한 명이 잠들 때 모든 대회가 종료되는데, 현재 한국신기록은 68시간 7분이다. 올해 대회는 한국영화의 선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지난해 개봉된 30여 편의 한국영화로만 진행되며, 대회가 열리는 현장에는 모니터 요원과 의료진 등 200여 명의 운영요원이 교대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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