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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포르투갈 신용등급 정크로 강등
입력2011-07-06 08:41:20
수정
2011.07.06 08:41:20
신경립 기자
Baa1에서 Ba2로 4단계 하향조정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5일(현지시각)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등급 수준으로 강등했다.
AFP 통신 등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포르투갈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종전의 ‘Baa1’에서 ‘Ba2’로 네 단계 낮췄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의 여지를 남겼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포르투갈이 재정지출 축소, 증세, 경제 성장, 금융시스템 유지 등을 처리하는데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어서 재정적자 감축 및 부채 안정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포르투갈이 두 번째 구제 금융을 요청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포르투갈이 그리스처럼 추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경우 민간 채권기관의 고통분담을 수반할 수도 있다며, 이는 새로운 민간 투자들을 줄어들게 하고 포르투갈이 시장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떨어뜨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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