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 탓…“재고조정 위한 조치”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달 총 3일간 평일 공장 가동을 멈추고 생산량을 줄인다.
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 회사 부산공장은 지난주 금요일인 6일 휴무한 데 이어 다음주 금요일인 20일과 근로자의 날 전날로 ‘샌드위치 데이’인 30일에도 휴무하기로 결정했다. 11일 총선일 휴무까지 감안하면 부산공장은 이달 총 4일의 평일 근무를 멈추는 셈이며, 하루 평균 800대 생산량을 감안하면 이달 총 3,200대 감산이 이뤄지게 된다.
르노삼성차가 이달 평일 휴무를 결정한 이유는 판매 부진 때문이다. 지난달 판매량이 생산량을 밑돌면서 재고가 확대됐고 이를 감산을 통해 해소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이유로 열흘간 평일 근무를 멈춘 바 있다. 평일 잔업과 주말 특근은 1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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