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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무디스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5.88% 급락

현대제철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현대제철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88%(5,800원) 떨어진 9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 방어에 안간힘을 썼지만 외국인들이 15만주나 내던지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나흘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25일(9만1,8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현대제철의 급락은 무디스가 현대제철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한국전력의 전기료 인상 소식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현대제철에게 악재가 겹친 셈이다. 이와 관련 무디스는 지난 22일 현대제철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아시아의 철강 수요 축소에도 불구하고 고로를 증설하기 위해 투자비용을 크게 늘리면서 재무제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무디스의 지적이다. 크리스 박 무디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철강경기가 나빠지고 있는데다 고로 3호기 건설을 가속화하는 등 공격적인 증설에 나선 점이 신용등급 전망을 내리는데 영향을 줬다”며 "현대제철의 매출이나 수익이 급격히 둔화되거나 공격적인 확장 전략으로 재무지표가 악화될 경우 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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